Category
   
  보고 그릴땐 잘 그리겠는데...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 고민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보고 그릴땐 잘 그리겠는데
안보고 그리려고 할 때면 잘 못하겠어요.
항상 자료가 있어야만 자신을 갖고 그리게 되고요
하지만 그렇게 하니 완성하고 나도 내 그림이
아닌것같은 생각이들어요.
안보고 그리면 항상 인체가 어딘가 이상하구요
남들은 루미스책이 많이 공부가 된다는데
저는 그런 인체자료책같은걸 한권을 몽땅 베껴도
내 것이 된 느낌도 안들고 내 그림에 응용을 못하겠어요
항상 공부하는 것 따로 내 그림 따로인 느낌이 들어요.
이런 문제는 어떡하면 될까요?

  S.M.D.M    2009/01/22  
 사실 저도 킴님과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 보고그리기를 정말 못했거든요. ^ ^;
남들은 습작이니 뭐니 비슷하게 잘도 그리는데 전 그 따라그리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럴 때 방향은 두가지 입니다.
사실적인 그림을 꾸준히 연습하고 보고또 봐서 머리속에 자신의 그림체로 형상화 시키는 것과 사실적인 자료는 던져버리고 그냥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는 거죠.
전자의 경우는 미술학도를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접니다. -///-
전자는 미술학원을 좀 다니시길(특히 소묘) 권하며 후자는 그냥 제 경험담만 소개하겠습니다.

1. 지향하는 그림의 타협점을 찾는다.
저의 경우 "영화처럼 화면을 돌려도 인체가 그럴싸하게 보이는 것"이 제 타협점이었습니다.
해서 팬션모델처럼 서있는 장면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우선시했습니다. 일단 자료없이 그리고 이상하다 싶은 부분을 자료를 찾아보며 수정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료를 나중에 참고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흡하다 싶은 곳은 '수정'한다는 거죠.
2. 가장 섬세하게 그릴 곳을 결정한다.
그림은 한번에 성장하기 힘듭니다. 특히 실력이 낮을수록 전체를 보는데 서툴죠. 그럴 경우 여기만은 절대! 잘 그리고 싶다! 는 부위를 지정해서 정말 피를 토하며 그리는 겁니다.(물론 자료는 나중에. 아예 보지않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연필단계에서 완성시키고 좀 이상하다 싶은 곳을 자료를 보며 보충합니다.)
저의 경우 신체에서는 손, 얼굴에서는 눈이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손만을 제대로 그리겠다는 거죠. 그리고 좀 흡족해지면 다른 걸 손대고... 뭐 개노가다지만 우리처럼 보고그리기 힘든 그림치들은 별수없습니다. 몸이 고생해야죠.
3. 자신의 그림체로 실제 모형을 만들어보세요.
프라모델아시죠?
이런 것처럼 자신의 그림을 실물로 제작해보는 겁니다. 이게 또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결국 그림은 공감감을 가져야 하는데 실물로 제작해보면 자신이 그림을 어떻게 형상화 시켜야 할지 고민하게 되거든요.
물론 전신상은 무리.
저의 경우 손을 만들어 봤습니다.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노끈으로 형상을 감아서 찰흙으로 살을 입혔죠.
그 과정에서 제가 손에 대해 알고있던 오류와 손에 잡히는 구체성을 배웠습니다.
이 작업은 필수는 아니지만 한번은 거쳐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2차원이 아닌 3차원으로 생각해본다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더군요.

대략 이정도.
그 외는 노력밖에 없었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삭제  2009/01/24  
 와 연재로 바쁘신 와중에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조언해주신 방향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83 [질문] 컴퓨터로 톤을 만들때  [5]  ari 2009/04/11 1677
[질문] 보고 그릴땐 잘 그리겠는데...  [2]  2009/01/22 1835
381 [질문] 펜선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2]  b 2009/01/20 1546
380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2]  운소 2009/01/05 988
379 [질문] 원고제단선 질문입니다  [2]  집개 2008/12/13 1126
378 [질문]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1]  .. 2008/12/01 1219
377 [질문] 미술해부학책으로 근육,뼈들공부하기  [2]  우정 2008/11/29 1608
376 [질문] 펜터치 필압조절에 대해서..  [1]  b 2008/11/25 1220
375 [질문] 출력소에 관한 질문입니다^-^;  [2]  kaya 2008/11/24 800
374 [질문] 펜선에 관한 질문입니다!  [2]  A Roon 2008/11/12 1068
373 [질문] 내 그림체가 마음에 안든다!  [1]  2008/10/11 1117
372 [질문] 상상하는포즈를그리는 것은  [1]  우정 2008/10/05 943
371 [질문] 만화가가 데뷔할 때의 나이는..  [2]  ? 2008/09/21 1654
370 [질문] 인체가 안 되는 상태에서..  [1]  sun 2008/09/17 935
369 [질문] 인체와나만의 그림채  [2]  우정 2008/08/30 1290
368 [질문] 크로키말이죠.....  [1]  우정 2008/08/28 811
367 [질문] 금발그리기  [1]  우정 2008/08/26 1035
366 [질문] 얼굴(몸)명암넣기 노하우나 좋은 경험 톤으로 명암이나 그림자 넣는 방법  [1]  우정 2008/08/24 2527
365 [질문] 요즘 담배피는 장면 만화에서 그리면..  [1]  haru 2008/08/24 1100
364 [질문] 공모전에서의 표지를 그릴때말이죠..  [2]  쥰야 2008/08/19 1098
  
   [1][2][3] 4 [5][6][7][8][9][10]..[2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AMICK